메이저리그
김하성 복부 통증으로 2G 연속 선발 제외, 검진 결과 기다려···"나도 안타깝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복부 통증으로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김하성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전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전날(18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이다. 사유는 복부 통증이다.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지난 18일 "김하성이 경기를 앞두고 복부 통증을 호소해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며 "아직 통증의 원인을 잘 모르겠다.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통증 원인을 찾기 위해 혈액 검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19일 콜로라도전 선발 명단에서도 빠졌다.
김하성은 통역원을 통해 현지 언론에 자신의 현재 몸 상태를 전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19일 "김하성이 의료진으로부터 몸 상태에 큰 문제가 없다고 들었으나, 지난 며칠과 느낌이 비슷하다고 한다. 아직 의료진의 의견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김하성은 "안타깝게도 현재 컨디션이 좋진 않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올 시즌 1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 17홈런 58타점 36도루를 기록했다. 빅리그 20-20 클럽 가입까지 홈런 3개만을 남겨놓고 있다. 하지만 부상 변수로 20-20 도전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빅리그 3년 차 김하성은 올 시즌 쉼 없이 달렸다. 일찌감치 커리어하이 시즌을 예약했다. 특히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를 선보였고, 시즌 중반부터는 리드오프를 맡아 샌디에이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런 강행군 속에 OPS(출루율+장타율)가 7월 0.999에서 8월 0.752, 그리고 이달 첫 13경기에서는 0.417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향후 출장 여부를 의료진과 상의 후 결정할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3.09.19 10:05